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이하 ‘산기협’)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2월 수상자로 현대자동차㈜ 박상도 팀장과 ㈜파인디어칩 류동열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대기업 수상자인 박상도 현대자동차㈜ 팀장은 시트 설계를 위한 표준 프레임과 매커니즘을 통합 및 정립화하고, 세계 최초로 전기차 특화 고강도 슬림 시트를 개발하는 등 자동차 시트 설계의 효율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상도 팀장은 약 10년 동안 30개 이상의 시트 프레임과 매커니즘을 차량 종류(내연기관/전기차)에 따라 6종으로 표준 통합 및 정립화하였다. 또한, 120K급 고강도 소재*를 활용하여 기존 대비 25% 얇은 전기차용 시트와 무중력 자세에 기반한 후석 릴렉션 시트를 개발하였다.
* 인장강도가 120
이상인 소재
박상도 팀장은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자동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시트와 관련된 연구 및 개발에 매진하여 앞으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류동열 ㈜파인디어칩 대표이사는 생활가전용 고전압 기능 통합 집적회로 개발과 UART* 기반 단일 라인 통신 프로토콜 및 집적회로의 개발을 주도하여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UART(Universal Asynchronous Receiver/Transmitter) : 컴퓨터나 주변 기기의 일종으로 병렬 데이터를 직렬화하여 통신하는 2선식 통신 프로토콜
류동열 대표이사는 독자 기술을 적용한 UART 기반 단일 라인 통신 집적회로를 개발하여 해당 분야의 외산 의존도를 낮추었다. 또한, 생활가전 관리에 필요한 LED와 버저* 구동, 키 스캔 및 다이얼 기능을 통합한 고전압 기능 집적회로를 개발하여 MCU**기능을 대체하였다.
* 버저(Buzzer) : 화로의 동작 상태나 경고를 소리로 알려주는 것
** MCU(Mciro Controller Unit) : 단일 칩 내부에 프로세서, 메모리, 입출력 장치를 갖춘 장치
류동열 대표이사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스템 반도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여 국내 시장 및 반도체 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박상도 팀장은 자동차 의장, 시트 연구 개발에만 26년 이상 헌신해 온 업계에서 대표적인 엔지니어다.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시트 관련 주요 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주도하여 국내 자동차 시트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ㅇ 과거 자동차 시트 프레임은 유럽 선진사에 비해 뒤쳐져 있었으며 차종별로 각각 따로 개발하여 시간과 비용면에서 비효율적인 요소가 있었다. 박상도 팀장은 자체 기술력 확보 및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제각각 운영되던 시트를 통합할 수 있는 표준 프레임 설계하였다. 개발 내용은 자동차학회 중 가장 저명한 미국 SAE학회(WCX)에서 Excellence in Oral presentation 수상함으로써 그 우수력을 증명하고 인정받았다. 최초 표준 프레임 개발에 멈추지 않고 이후 업그레이드 된 2,3세대 표준프레임을 개발하였다.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표준프레임 개발 프로세스를 정립시켰다.
ㅇ 박상도 팀장은 향후 전기차 가치 향상 및 판매 정책 강화 트렌드에 따라 특화된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첫 번째로 전기차 디자인을 구현하고 공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120K급 고강도 소재를 시트에 최초 적용하여 25% 두께를 절감하는 데 성공하였다. 두 번째로 전기를 충전하거나 향후 자율 주행 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NASA의 기술을 접목하여 휴식에 최적화된 ‘릴렉션 컴포트 시트’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MPV 2열로 확대 적용하면서, 종아리 받침대, 좌우 슬라이딩 등 기술을 추가 적용해 마치 항공기 일등석과 같은 ‘MPV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개발하였다.
ㅇ 현재 시트설계 팀장으로서 ‘고객의 시선과 손길을 사로잡는 한결같은 프리미엄 시트 설계’의 신념과 본인이 기술 개발하였던 노하우들을 적극적으로 전파하여 후배 엔지니어 양성에 힘을 기울이면서도 국내 자동차 기술이 경쟁력을 갖도록 연구 개발에 역량을 다하고 있다.
류동열 대표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온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엔지니어다. 세계 최초로 UART 기반 단일 라인 통신 IC와 생활가전용 고전압 기능 통합 IC의 상용화를 성공시켜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성장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ㅇ 현재 류동열 대표는 파인디어칩의 시스템 반도체 개발 전체를 총괄하며 생활가전 업체의 수요 및 기술 요청을 바탕으로 제품기획 및 제품개발을 이끌고 있다. UART 기반 단일 라인 통신 집적회로와 고전압 기능 통합 집적회로는 독자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해외 경쟁 제품 대비 회로 구성의 단순화 및 원가절감 경쟁 우위를 달성하였다.
ㅇ 개발한 UART 기반 단일 라인 통신 집적회로는 주로 자동차 분야에서 활용되었으며 시간 기반 통신 프로토콜 기반으로 자동차 이외의 분야에서 적용되기 어려웠다.
파인디어칩은 센서 사용이 증가되는 산업계의 추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UART 기반의 단일 라인 통신 프로토콜 개발과 집적회로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다. 해외 반도체 업체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던 싱글 라인 통신 집적회로를 순수 국내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하여, 세계 최초로 UART 기반 단일 라인 통신 집적회로를 개발 및 상용화를 성공시켰다.
ㅇ 개발한 고전압 기능 통합 집적회로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생활가전 기기의 컨트롤 패널 기능 구성에 MCU 및 다수의 집적회로를 사용하는 종래 방식을 탈피하여 하나의 집적회로로 모든 기능을 구현한다.
파인디어칩은 생활가전의 컨트롤 패널에 사용되던 MCU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하여 40% 이상의 원가절감 경쟁력을 제공한다. 더구나, 개별디밍 기능을 포함하여 생활가전 LED 디스플레이에 다양한 심미적 표현할 수 있는 경쟁력을 추가하였다.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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