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전 아나운서가 공개한 2달전 필리핀 여행기.
오토바이 매니아이기도 한 오정연에게 필리핀은 너무나 좋은 나라였다.
서핑을 즐기는 동생 @nina.j.hong 의 오랜 소울시티 #샤르가오 🇵🇭
그녀가 미리 잡아논 휴가일정과 나의 쉬는 날이 마침 겹쳐 난 처음으로 가보게 되었다.
거의 문명화되지 않은 날 것 그 자체의 섬이었지만,여름기온이기만 하다면 그 어떤 불편함도 잘 감수하는 성향의 그녀와 난 행복하기만 했다😊(전생에 타잔...?ㅎ)
성격은 다르지만(ENFJ × ENTP) 성향은 비슷한 우린 서로 부족함은 채워주고 공감은 폭발시켜주는 완벽한 여행파트너였다.머무는 대부분의 시간에 흐리고 비가 내렸지만 지혜는 아침마다 서핑을 나갔고🏄🏻♀️
나는 대부분 초록색을 보며 사색을 즐겼다🌴
뜨거운 햇볕을 사랑하는 우리로서는 날씨가 조금 아쉬웠지만 오히려 가끔 보이는 햇살이 더욱더 반갑게 느껴졌다🌞🧡
매일 거의 같은 음식을 먹으며 벌레들의 집중공격을 받고, 언제 퍼져도 이상하지않을 법한 낡은 스쿠터로 섬을 돌며 모험을 하고, 깜깜한 한밤에 폭우를 만나 달리며 눈 뜨기조차 힘겨운 위기도 있었지만🤣
그냥 대자연 속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 원초적인 에너지가 듬뿍 충전된 느낌🔥관광지로도 크게 알려지지 않은 깡시골이라 그런지 현지인들 모두 참 순수하게 친절했다. 가성비 하난 끝내주는 여행이기도 했다.
촬영일정에 맞춰 나홀로 먼저 귀국해 되짚어보니 모든 것이 느긋하고 즉흥적이었던 그곳이 다른 세상이었던 것만 같다.
도를 닦다온 듯한 느낌도 살짝 있다...ㅎ
#나는자연인이다한층 더 여유로워진 마음으로 참으로 편리한 이 문명사회에서 올해도 더 잘 살아내봐야지~!!😎💪🏻
Good-bye, Siargao
오정연은 글래머스러운 몸매를 드러낸 비키니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필리핀에서 오정연씨 본 사람 있나요?ㅎㅎ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온 오정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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